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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 김거지, 브라운 아이드 소울과 한솥밥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지난해 제22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거지가 브라운 아이드 소울과 한솥밥을 먹고 있었다.

산타뮤직은 30일 “김거지와 사실 7월 초에 계약을 맺었다”며 “지난 5월 31일 김거지가 데뷔 앨범을 직접 발매했는데 소속사가 있다고 하면 팬들이 ‘거지’ 콘셉트를 소속사의 기획으로 느낄까봐 그동안 밝히지 못했다”고 속사정을 전했다. 김거지가 함께하게 된 산타뮤직엔 브라운 아이드 소울, 에코브릿지, 아이투아이, 수상한 커튼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 5월 데뷔 앨범 ‘밥줄’을 발표한 김거지는 사색적인 가사와 ‘가난’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이름으로 이목을 끌어왔다. 실제로 인디씬에서 활동하던 시절, 악기를 구입하느라 늘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다는 김거지는 백수 생활의 애환을 그린 ‘하얀손’, 현실적 외로움을 표현한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등 외로움과 가난 등의 소재를 가사에 담아왔다.

김거지는 유재하의 25번째 기일인 11월 1일에 유재하 헌정 앨범을 발표하고 공연과 방송 등 스케줄을 이어간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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