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한국의 이미지는 경제성장과 대중문화를 넘어 전통문화가 풍부한 매력적인 나라로 그려졌다.

아리랑TV가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4일까지 한 달간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당신 곁에 있는 대한민국을 찾아주세요!’라는 주제로 한국적 소재의 사진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총 37개국에서 1208개 작품이 출품됐다. 한복을 입은 모습이나 자국 및 한국 국기를 나란히 찍은 사진, 전통 탈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사진이 대거 응모됐다.

아리랑TV 관계자는 “2010년과 2011년 K-팝을 주제로 한 UCC 공모전을 열었을 때보다 출품작품이 건수로 2~4배가량 늘어났다”며 “이제는 K-팝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 외국인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0년 K-팝을 주제로 한 UCC 공모전에서는 700건, 2011년에는 352건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번 사진공모전 대상은 터키 현지에서 한글로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양국의 국기를 나란히 보여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카드리에 아리페 테펠리 팀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한국의 해학적인 전통 탈과 함께 밝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인도네시아의 라티 크루니아 아만타 팀<사진>이, 우수상은 아리랑TV의 간판프로그램인 ‘코리아투데이(KOREA TODAY)’를 소재로 한 폴란드의 모니카 폴라케비치가 수상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