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는 10월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사실 (정)재영이 형이 형사 역을 많이 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이 처음이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대면하기 전에는 많이 무뚜뚝하고 차가운 성격이실 줄 알았다"며 "그런데 같이 작업을 해보니까 굉장히 따뜻한 분이더라. 정말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날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늘 이중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공주의 남자’ 촬영 막바지 때 들어온 ’내가 살인범다’ 제의를 거절할 수 없었다. 시나리오를 봤는데 정말 몰입이 잘 되더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8일 개봉하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는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그를 법으로는 잡을 수 없는 형사의 끝나지 않은 대결을 담았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