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탈세 혐의 논란 속에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강호동은 11월10일 SBS ‘스타킹’으로 1년여 만에 방송에 컴백한다.
강호동은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스타킹’ 녹화에 앞서 50여명의 취재진과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줄무늬 셔츠 차림에 보타이를 맨 차림으로 다소 긴장한 듯 나타난 강호동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강호동입니다”라고 힘차게 인사를 건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강호동은 이어 “복귀하는 마음보다는 오늘 처음 데뷔하는 신인의 자세로 누구보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더 사랑받는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백기는 방송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마음속으로 절실히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SBS 캡처 |
강호동은 “방송 녹화를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또 무대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모든 것이 너무도 그리웠다“고 말할 때는 살짝 울먹이기도 했다.
한편 강호동은 ‘스타킹’을 신호탄으로 MBC ‘무릎팍 도사’ 진행도 재개할 예정이다. ‘무릎팍 도사’는 11월29일 첫 방송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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