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학생들이 제작한 ‘MIT 강남스타일’(MIT Gangnam Style)’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동영상에는 실제 싸이와 흡사한 외모의 이 학교 재학생 리처드 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와 함께 동영상에는 스투 슈밀 MIT 입학사무처장과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힌 세계적 석학 에릭 랜더 생물학과 교수, 도널드 새도웨이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등이 출연해 학생들과 함께 ‘말춤’을 췄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노엄 촘스키 명예교수의 등장이었다. ‘오빤 강남스타일’이라는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 촘스키 교수가 깜짝 등장해 차를 한 모금 마신 뒤 “오빤 촘스키 스타일”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패러디 영상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달 전부터 ‘MIT 강남스타일 티저’라는 제목으로 예고편을 두 차례 올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종 완성된 패러디 동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가 20만 건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드디어 노암 촘스키까지 강남스타일에 동참하셨네”, “MIT 강남스타일, 무려 촘스키 교수까지 등장”, “전세계에서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석학 10인 중 한명인 노엄 촘스키 박사도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치셨다고...싸이...어디까지 갈거니?”라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조국 서울대 교수도 “MIT 학생들의 강남스타일. 완성도 높다. Eric Lander 교수가 막춤을 추고, Noam Chomsky 교수가 한 말씀한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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