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삼성전기)가 2012런던올림픽 이후 새로 호흡을 맞춘 고성현(김천시청)과 함께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쿠베르탱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3위 보딘 이사라-마니퐁 종짓(태국) 조를 상대로 2-1(22-24 21-17 21-11)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정재성(삼성전기)이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고성현과 짝을 이룬 이용대는 지난주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첫 경기인 32강에서 탈락했으나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하며 남자복식의 최강자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결승에 오른 이용대-고성현 조는 이날 1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한 끝에 세트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와 3세트를 가져오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