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007 스카이폴’은 개봉 첫 날 총 707개의 상영관에 20만 1318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2305명이다.
이는 그동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왔던 한국영화 ‘광해’ ‘용의자X’를 제치고 얻은 결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그동안 한국영화에 눌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할리우드 영화의 반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007 스카이폴’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007’ 시리즈의 23번 째 작품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이 작품은 주인공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가 상관M(주디 덴치 분)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붕괴 위기에 처한 조직 MI6를 지켜야 하는 사상 최대의 임무를 그리고 있다.
또한 ‘닌자 어쌔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유명한 나오미 해리스와 프랑스의 신예 여배우 베레니스 말로가 새로운 본드 걸로 등장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007’ 시리즈가 다시 한 번 그 명성에 걸맞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광해’는 전국 452개의 상영관에서 일일 관객 수 7만 7855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060만 9845명을 동원했다. 이어 ‘용의자X’가 7만 1921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98만 311명을 동원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