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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식남’도 넘어선 30대 동정남 증가 ‘우려’
[헤럴드생생뉴스]‘육식남에서 초식남으로. 이젠 절식남이 대세?’

결혼을 회피하거나 여성에게 관심조차 없는 이른바 ‘절식남’의 증가가 일본 사회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했다.

일본 포털사이트 라이브도어는 26일 ‘초식남(초식동물처럼 온순하고 착한 남자를 뜻하는 신조어)도 아닌, 절식계 남자 증식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결혼 적령기 독신 남성 3명 중 1명이 여성과 관계를 하지 않는 ‘쓸쓸한 실태’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라쿠텐그룹의 결혼정보회사 ‘오넷’이 최근 25~34세 독신 남성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자신을 과감한 ‘육식남’으로 생각하는 남자는 전체의 14%에 그쳤고, 나머지 대다수는 ‘연애에 흥미는 있지만 여자 문제가 머리 아프다’ ‘적극적으로 연애하기 힘들다’는 내용의 답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 나아가 ‘연애에 흥미도 없고 여자 없이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여자와 사귄 경험도, 성 경험도 없다’고 답한 남성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토 루미 작가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주위에도 30대의 동정남들이 상당히 많다”며 “그들은 매우 세련되고 한눈에 봐도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다. 하지만 대충 타협하고 싶지 않은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사토 작가는 “이들은 술자리 등 밤 문화를 거의 즐기지 않고, 최소한 1000만엔(약 1억4000만원)의 예금이 있으며, 이상한 여자에게 이용당하고 싶지 않은 의지가 강한 남자들이다. 무엇보다 부모의 결혼 재촉을 심하게 받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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