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슴을 녹이는 소년들의 노래…빈 소년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점점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 소년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든다.

매년 잊지 않고 찾아오는 500년 전통의 빈 소년 합창단과 평화의 사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올해도 한국을 찾아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빈 소년 합창단은 오는 28일부터 경기도 성남시민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30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다음달 2일 서울 예술의전당, 3일 화성아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에선 칼 오르프(Carl Orff)의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중 ‘오 운명이여(O Fortuna)’ 등 클래식 곡부터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 ‘시스터 액트’ 메들리 곡과 같은 영화음악뿐 아니라 스웨덴 그룹 아바(ABBA)의 ‘Thank You For The Music’ 같은 팝 음악도 선보일 예정이다.
 
(순서대로)빈 소년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자료제공=크레디아, SPA엔터테인먼트]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황제의 칙령에 의해 1498년 창단된 빈 소년 합창단은 1978년 처음 방문한 이래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으며 이번 연주는 마놀로 까닌(Manolo Cagnin)이 지휘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국 순회공연을 갖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는 12월10일 부터 22일까지 여러 관객에게 따뜻함을 전한다.

24명의 소년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를 시작으로 청주, 부산, 대전, 성남 등을 거쳐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에선 모차르트의 ‘자장가 (Berceuse de Mozart)’와 함께 성탄과 연말을 맞아 널리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이며,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Duo des chats)’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도 공연한다. 2011년 새로 부임한 신인 지휘자 끌로띨드 세베르(Clotilde Sebert)가 이들을 지휘한다.

지난 1971년 처음 내한한 이들은 종교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목적으로 1906년 창단됐고 1924년 마예(Maillet) 신부가 합창단을 이끌며 종교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퍼토리로 연주의 폭을 확대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