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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현대미술 지형도를 그린다..일주선화갤러리 ‘황금DNA’전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과 선화예술문화재단 산하의 일주&선화갤러리가 한국현대미술의 지형도를 그려보는 전시를 25일 오후 개막한다.

서울 신문로의 일주&선화갤러리에서 ‘황금DNA:한국 현대미술 연속기획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는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뻗어나가는 한국현대미술의 본질과 정체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전시이다.

모두 8차례에 걸쳐 개최될 이 기획전은 작가 2명이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보이는 2인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 1부 전시의 주인공은 화가 배준성, 김정욱이 선정됐다. 이들 작가의 전시는 오는 12월 30일까지 계속된다.

8회 연속 기획전의 첫주자로 선정된 배준성, 김정욱은 ‘21세기에 우리의 전통을 묻다’라는 주제를 담아낸 평면 작품 35점을 출품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정욱은 조선시대 전통초상화 기법으로 오늘 이 시대의 인물들을 그려왔다. 이번 전시에도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독특한 인물화 연작을 선보인다.

배준성은 서양화를 전공한 뒤 서양 고전주의 작품의 이미지를 차용해 현대적인 ‘화가의 옷’ 시리즈를 발표해온 작가. 이번에는 서양의 유명미술관에 내걸린 작품과 그 작품을 음미하는 관람객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출품했다. 


일주&선화갤러리의 채문정 큐레이터는 “한국현대미술은 비록 서구 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거듭한 끝에 이제 세계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우리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며 “이에 한국현대미술의 DNA를 입체적으로 점검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의 ‘지형도’를 차분히 그려나가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속기획전은 태광그룹의 창립기념일(10월 25일)에 시작해 내년말까지 8회에 걸쳐 Duo Show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기간 중 영화, 문학, 미술 부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전문가를 초청해 전시작품을 분석하고 한국현대미술의 담론을 논의하는 심포지움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oldendnailju)과 블로그(http://blog.naver.com/iljuseonhwa) 등 SNS를 통해 일반인들도 전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등 쌍방향 소통을 표방하고 있다. 기간 중 화~금 오후12시30분과 4시30분, 토~일 오후12시,2시에 도슨트의 전시투어도 마련된다. 월요일 휴관.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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