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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산 드렁칡’, 국악과 가곡의 경계를 넘어서
[헤럴드 경제=문영규 기자]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넘나드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통해 국악과 창작가곡이 만난 ‘만수산 드렁칡’을 선보인다.

이건용 작곡가의 대표작 ‘만수산 드렁칡’을 국악 관현악곡으로 꾸미는 이번 연주회는 원일의 지휘아래 70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60인조 합창단이 함께 한다.

강은일의 해금 연주, 바리톤 장철이 연주하는 성악, 김보라의 여창가곡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음악과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며 3일에는 이건용과 음악평론가 이소영이 관객들에게 공연 연주곡을 해설하는 관객아카데미도 열린다.

바리톤 장철은 합창단 음악이있는마을과 함께 ‘만수산 드렁칡’을, 강은일은 해금협주곡 ‘가을을 위한 도드리’를 연주한다. 관악합주 ‘태주로부터의 전주곡’과 국악관현악 ‘저녁노래4’, ‘산곡’ 연주가 이어지며 김보라와 합창단 음악이있는마을은 ‘청산별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제공=국립극장]

‘만수산 드렁칡’은 1983년 황지우 시인이 쓴 연작시로 이건용이 이 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

이건용 작곡가는 서울대 음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수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예종 음악원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시오페라단장, 세종문화회관 서양음악 총괄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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