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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밴드 속 ‘톡식’은 잊어주세요”
데뷔 앨범 ‘퍼스트브릿지’ 발매
“ ‘탑밴드’에서 봤던 톡식의 음악과 다르다고 욕 많이 먹었어요. 사실 의도한 겁니다. 이번에는 ‘탑밴드’ 속 톡식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톡식은 마니아만이 아닌, 많은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할 겁니다.”

지난해 KBS2 밴드 서바이벌 ‘탑밴드’의 우승팀 톡식(TOXIC)이 지난 12일 첫 앨범 ‘퍼스트 브릿지(First Bridge)’를 발매했다. 데뷔앨범을 내기까지 약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니, 타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보다는 데뷔가 다소 늦은 편이다.

“마음고생이 심했어요. 원래는 ‘탑밴드’ 우승 후 바로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첫 앨범은 뭔가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서 늦어졌죠.”

최근 만난 톡식의 두 멤버 김정우(25ㆍ보컬 기타)와 김슬옹(20ㆍ보컬 드럼)은 이번 앨범에 대해 “록밴드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만족스럽다고 했다. 탑밴드에서 2인조 밴드로 사운드와 연주력 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대중에게 인정받는 음악을 시작했다고. 톡식은 최근 인디 레이블 DMZ를 떠나 TnC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첫 앨범의 수록곡 5곡은 모두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남의 곡을 받아서 밴드를 하는 것은 별로 가치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란다. 앞으로도 자작곡으로만 활동할 계획인 톡식은 지난 1년간 약 20곡을 만들었다.

이번 앨범은 톡식의 기존 색깔을 그대로 보여주는 ‘겟 아웃(Get out)’에서부터 발라드와 트렌디한 음악인 타이틀곡 ‘외로워’, 상큼한 가사에 시크한 가사를 담은 ‘질려’ ‘노 모어(No more)’ 등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장르로 채워져 톡식만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달라진 음악에 맞춰 파격적이었던 스타일도 변신을 꾀했다. 톡식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았던 검은 의상과 헤어, 아이라인 등 뱀파이어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했다. 대중 친화적인 콘셉트로 염색도 했다.

[사진제공=TnC엔터테인먼트]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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