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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때아닌 ‘색깔’ 논쟁…네티즌 “사과 요청해야”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월드스타 싸이가 때아닌 ‘색깔’ 논쟁에 휘말렸다.

이 ‘색깔’은 정치적 이념이 아닌 팬들이 응원하는 응원봉 색깔이다. 가수 마다 고유의 색이 있어 응원할 때 단일색으로 통일감을 주고 있다. 싸이 팬들은 펄레드(pearl redㆍ빨강색 계열) 응원봉을 들고 응원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싸이에게 공식사과 요청해야 합니다’ 라는 글과 사진이 게재되며 네티즌들의 폭발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 싸이가 공연할 때 팬들이 펄레드 응원봉을 사용했는데 이는 동방신기가 먼저 사용해왔다는 것.

이 색깔 논쟁은 뜻밖의 거센 저항을 부르고 있다. 펄레드는 이미 9년 동안 다른 가수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싸이에게 추억을 뺏지 말아 달라며 트윗 날리는 팬들이 속출하고 있다. 팬들은 사용금지, 판매금지, 공식사과를 요청할 정도로 파장을 몰고왔다. 나아가 색상을 바꿔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으며 현재 서명 인원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동방신기의 오래된 색깔입니다. 다른 색으로 바꿔주세요” “싸이 오빠, 제발 응원색깔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꼭 좀 부탁드릴게요” 등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주장과 “빨강색을 동방신기 팬이 만들었나? 저작권이라도 갖고 있나?” “빨강색, 싸이는 왜 안돼? 다 중복해도 되잖아” “색깔론이 지배하는 한반도” 등 이에 반발하는 주장이 팽팽하게 끓고있다.

suntopia@heraldcorp.com
 
펄레드 색으로 제작된 싸이 응원봉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펄레드색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트윗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가수들의 응원봉 고유 색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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