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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숙 ‘연하남 스캔들’ 시끌, 고의성 무혐의 vs 결국 사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이미숙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연예기획사 대표와 기자 2명이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이미숙을 둘러싼 일련의 스캔들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며 시끄러워지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이미숙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43)와 방송사 기자 이모 씨, 통신사 기자 유모 씨에 대해 “허위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해당 사건을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미숙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소송을 벌여오다 지난 5월 진행된 재판에서 “이미숙이 17세 연하의 호스트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으며, 고 장자연 문건 조작에도 관여했다”고 주장한 이들 세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6월 고소했다.

당시 재판에서는 전 소속사 대표로 인해 이미숙의 ‘연하남 스캔들’이 불거졌으며 모 통신사 기자는 이를 보도했고, 방송사 기자는 “이미숙이 연하남 스캔들을 덮기 위해 장자연 문건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허위사실을 입증할 만한 자료를 찾지 못했으며, 이미숙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회적 파장을 몰고왔던 ‘연하남 스캔들’에 대해 이미숙은 당시 “연기자·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여자로서 장성한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무엇보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반려자였던 분의 아내로서 후회와 부끄러움이 없도록 열심히 살아왔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7월 10일에는 서초경찰서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거짓에 덮인 진실을 봐주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소송이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이미숙과 관련한 ‘연하남 스캔들’로 온라인과 SNS는 다시 뜨겁게 달아올았다.

누리꾼들은 “무혐의로 송치됐다는 것은 해당 스캔들이나 장자연 개입설이 사실이라는 얘기냐”며 의문을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이미숙의 전 소속사 대표인 김씨가 허위사실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의적으로 유포했느냐는 부분에 대한 판단일 뿐, 스캔들에 대한 진위여부를 가린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미숙의 법률대리인 측도 “아직 재판은 끝난 것이 아니다. 검찰의 판단을 믿겠다”면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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