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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도심 택배…전기화물자전거 獨서 등장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자동차나 모터사이클이 아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도심 택배수단은 없을까?

19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독일에서 도심 택배용 전기 화물자전거<사진>가 등장해 운행 중이다.

주문받은 음식이나 중요한 문서를 보낼 때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아닌 새로운 친환경적인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로 도시 내에서 이용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환경에도 유해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반복되는 교통체증과 주차장 부족, 오염물질 배출 때문이다.

오토바이는 도심에서 빨리 달릴 수는 있지만 위험하고 짐을 싣는 용량이 제한적이다. 전기 화물자전거는 전기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전기로 운행되는데, 짐을 100kg까지 실을 수 있다. 전기 화물자전거의 전면에 있는 수하물상자 뚜껑에는 4개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있다. 수하물상자의 옆면은 광고판으로도 활용된다. 


전기 화물자전거의 일반 모델은 도시 내 하루 운행거리인 40∼80km를 달릴 수 있다. 하지만 큰 리튬이온 축전지를 장착한 최신 모델은 260km까지 운행 가능하다.

속도는 최대 시속 25km/h. 충전시간은 크기에 따라 3~7.5시간이다. 자동차를 전기 화물자전거로 대체하면, 당연히 연료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100km 운행거리 당 약 15센트가 드는데, 이는 자동차 운행시 연료비용의 2%에 불과한 수준이다.

최저 판매가격은 3790유로(부가세 포함 4510.10유로ㆍ720만원). 전기 화물자전거 운전자에게는 운전면허나 안전모 착용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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