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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박칼린 언니, 청부살인 혐의로 구속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박칼린 음악감독의 언니인 미국 거주 한인 박켈리(Kelly Soo Park) 씨가 살인죄로 구속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2010년 살인 청부혐의로 기소된 박켈리 씨가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2008년 3월 할리우드 모델 줄리아나 레딩(Juliana Redding)을 살인청부한 혐의를 받고있다.

현지 언론은 아직 재판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고, 박켈리 씨는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켈리 씨는 지난 2008년 3월 사업가 무니르 우웨이다(Munir Uwaydah)로부터 살인을 청부 받고 그녀의 전 남자친구 로니 케이스(Ronnie Case)와 살인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씨는 2년 전 레딩(당시 21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구속됐다. LA검찰은 무니르와 레딩의 아버지가 사업문제로 갈등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씨가 사건 무니르로부터 사건 발생 1주일 전 25만 달러를 받았고 박 씨의 아버지가 박 씨의 체포 3일 전 11만3400달러를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36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검찰은 "박 씨가 레딩에게 수차례 걸쳐 협박을 해오다 결국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박 씨의 DNA가 레딩의 피부와 옷, 휴대전화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켈린 씨 측에서는 일체의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박 씨는 "사업상 거래로 금전거래를 한 것뿐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박 씨는 그동안 LA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해왔다.

검찰은 박씨를 ‘전문가’라고 묘사하며 “청부살인과 관련된 범죄 분야에서 ‘여자 제임스 본드’라는 별명까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씨에게 또 다른 청부살인 혐의가 있는 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보도와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박칼린 음악감독의 측근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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