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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1호 숭례문, 문화재청이 ‘특별 관리’ 들어간다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국보 1호 숭례문의 관리ㆍ보존에 문화재청이 직접 나선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그동안 서울특별시 중구가 관리해오다가 2008년 2월 방화로 소실된 숭례문의 관리를 앞으로 직접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청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국보 제1호인 서울 숭례문의 상징성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했다”며 “국가기관이 직접 관리해 달라는 서울특별시와 중구의 요청, 숭례문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과 애정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연내 새 얼굴을 드러낼 숭례문은 복구가 완료되면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에 들어간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유문화재의 직접관리를 선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인데, 지방자치단체가 국유문화재에 대한 국가 직접관리를 요구할 경우 문화재의 성격과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직ㆍ인력ㆍ예산 등 필요한 여건을 마련한 후 직접 관리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 국유문화재의 경우, 현장에서 관리하고 보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로 문화재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다. 숭례문은 1968년부터 1995년까지 서울특별시가 관리했으며, 1995년 이후는 중구가 관리를 담당해왔다.

한편, 숭례문은 오는 11월 4일 이후 복구현장 공개관람을 종료하며, 이후 가설덧집의 철거와 함께 마무리 단장에 들어간다. 공개관람이 시작된 2008년 8월 15일 이후 현재까지 총 2만7437명이 숭례문 복구현장을 관람했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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