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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오페라단 국민이 선택한 오페라 ‘카르멘’ 공연
집시 카르멘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가 오페라로 울려퍼진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한다.

창단 50주년을 맞은 국립오페라단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오페라로 비제의 ‘카르멘’이 선택됐다.

‘카르멘’은 19세기 스페인 세빌리아를 배경으로 한 3막2장의 오페라로 프랑스의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매력적인 여주인공 집시 카르멘과 하사관 돈 호세, 수니가 중위, 투우사 에스카미요의 복잡하고 비극적인 사랑을 다뤘으며 프랑스, 쿠바, 스페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무대 중앙에 마련된 거대한 원형 투우장 세트는 회전되며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고 붉은 색을 사용해 정열과 비극적 결말을 동시에 나타낸다.

국립오페라단은 ‘하바네라-사랑은 들새와 같아’,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미카엘라의 아리아’, ‘카르멘과 호세의 2중창’ 등의 노래는 귀에 익은 작품들로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운의 여인 카르멘 역은 메조소프라노 케이트 올드리치와 김선정이, 돈 호세 역은 장 피에르-퓌흐랑과 정호윤이, 에스카미요는 강형규와 정일헌이, 미카엘라는 소프라노 박현주와 최주희가 맡았다.


케이트 올드리치는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독일의 도이치 오퍼 베를린 등 현재 세계 최고의 극장에서 공연한 바 있는 성악가며, 장 피에르-퓌흐랑은 프랑스 태생으로 아비뇽, 더블린 그랜드 오페라, 라 페니체극장, 함부르크극장, 베를린 도이체 오퍼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폴 에밀 푸흐니는 현재 메츠 메트로폴리스 오페라 극장 예술감독으로 있으며 브뤼셀 라 모네 로열 극장, 아비뇽 오페라, 오랑주 합창제, 니스 오페라 등에서 활동했고 지난 2007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의정부 시립합창단과 코리안 심포니가 협연하며 벤자망 피오니에가 지휘한다. 그는 지난 2011-2012시즌부터 마리보르의 슬로베니아 국립오페라단의 단장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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