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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영민 불륜 주장, 아내 쇼핑몰 가 보니…‘초토화’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야구선수 손영민의 전 아내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누리꾼들의 욕설과 비방에 시달리고 있다.

손영민은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내가 주장한 폭행과 불륜은 사실이 아니다. 그 동안 아내의 협박을 참아왔다”며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 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손영민 동정론이 일었고, 비난의 화살은 손영민의 전 아내 양효현 씨를 향했다. 급기야 양 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유아용품 쇼핑몰까지 불똥이 튀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단 5건의 게시물만이 있었던 해당 온라인 쇼핑몰 문의사항 게시판에는 11일 현재 270건이 넘는 비방과 욕설글이 올라온 상태다. 한 네티즌은 “손영민의 돈으로 여기서 아기 옷 장사를 하는 게 당신한테 어울리나요?”라며 “손영민 씨 올린 글이 사실이라면 당신은 내가 본 사람들 중 가장 저질”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품 환불을 요청하는 게시물도 여럿 눈에 띄었다. 한 고객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믿고 살 수 있겠냐”며 환불을 요청했다. 또 다른 고객은 “계좌에 입금한 돈 먹고 안 받았다 할까 봐 겁나네요”라고 올렸다. “왜 전화를 안받냐며 이 사태로 환불도 못 받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양효선 씨는 자신의 아이들을 직접 쇼핑몰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몇몇 네티즌은 아이에게 창피하지 않냐며 당장 아이의 사진을 내릴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일방적인 비난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상품문의 게시판에 “글 하나 보고 확인도 안 된 것을 가지고 이렇게 난리를 치냐”며 “진실이 밝혀진 다음에 하더라도 지금 한 사람을 이렇게까지 몰아야 되겠냐”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솔직히 누구 말이 진짜인지 법적으로 가려지지도 않았고 직접 겪은 당사자들도 아닌데 너무 한 사람을 각자 개인적 잣대와 결론만으로 매도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손영민은 양효현 씨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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