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음악가들이 모인 현악사중주 ‘노부스 콰르텟(NOVUS Quartet)’이 내년 1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뉴욕 데뷔 콘서트를 연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61회 ARD국제음 악콩쿠르(The 61st ARD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2012)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한 노부스 콰르텟은 독일에서 공부하는 4명의 젊은이로 구성됐다.
바이올린 김재영(27)을 리더로, 제2 바이올린 김영욱(23)과 비올라 이승원(22), 첼로의 문웅휘(24)로 이뤄진 노부스 콰르텟은 멤버 전원이 크리스토프 포펜 교수의 지도로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 이승원은 지난 뮌헨 ARD 콩쿠르에서 “네 번의 라운드를 거치며 총 9곡을 연주했는데 완성도 면에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준비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며 “저희 콰르텟은 각 작곡가별 시대적 특징을 잘 살리고 완성도 면에서 안정적으로 연주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제1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이들은 아트실비아 재단의 지원으로 내년 있을 카네기홀 데뷔 무대에서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16번과 리게티의 현악사중주 1번 ‘야상적변용’, 드보르자크의 현악사중주 1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