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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보드 2위’ 싸이 영향력 이정도였어? 나왔다 하면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글로벌스타로 거듭한 가수 싸이의 영향력이 막대하다. 현재 3주 연속 빌보드 2위 자리에 머물며, 아쉽게 1위는 놓쳤지만 싸이가 만들어내는 효과들은 연일 진기록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발매한 6집 앨범 수록곡 ‘강남스타일’이 다국적 인기를 끌어모은 이후 싸이와 관련한 방송 시청률과 온라인 버즈량이 급속도로 상승세다.

먼저 TV다. 지난 4일 뉴스전문채널 뉴스Y를 통해 생중계됐던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 시청률은 전국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3.7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시간대 최근 3개월 뉴스Y의 채널 평균 시청률 0.408%보다 무려 3.351%포인트 높은 수치일 뿐 아니라 당일 전체 케이블 채널 시청률은 0.118%였던 것을 감안하며 싸이가 빚어낸 진기록이라 할 만하다.


지난 7일 SBS를 통해 녹화 방영됐던 서울광장 공연 실황 역시 수도권 기준 시청률 11.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최근 3개월 지상파 시청률 6.8%보다 4.4%포인트나 높았다.

유투브와 SNS를 타고 확산된 인기인만큼 싸이의 온라인 영향력은 더욱 막강하다.

7월15일 싸이의 앨범 발매 이후, 싸이 관련 온라인 버즈량(프로그램 연관 키워드 언급량)은 1만109건이었으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월간 조회수 1위를 기록한 8월 15일에는 2만464건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2위에 오랐던 지난달 27일 버즈량은 3만8794건으로 뛰었고, 싸이의 시청공연이 있던 지난 4일 5만860건을 급증하며 온라인을 장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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