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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전성시대 무색…“음원 한 곡당 388원이 적당”
[헤럴드생생뉴스]이래저래 뮤지션들은 힘들게 됐다. 지금도 미국, 영국 등에 비한다면 터무늬없이 낮은 음원 가격에 소비자들은 마음껏 음악을 듣고 있지만, 실제 국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음원 한 곡의 적정가격은 현재보다도 더 저렴하게 나타났다. 한 곡당 388원이었다.

KBS 1라디오(97.3㎒)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는 여론조사 기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59세 이하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소비자들이 제시한 음원의 적정 가격은 388원이었다. 이는 현재 곡 당 음원 가격 600원의 65%, 월평균 영화 관람 비용 1만 4000원의 16%에 불과한 수치다.

K-팝(POP) 전성시대를 연 지금이지만 대중들은 직접 음반을 사거나 제값을 주고 음악을 듣는 시대는 지났다. 음원 구입경로 역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답한 이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태블릿 PC를 포함한 PC를 이용한 다운로드 방식은 15%였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CD나 LP를 산다고 말한 응답자는 겨우 7%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최근 1년 사이에 음원을 한 번도 구입하지 않았다고 답한 이도 전체의 45%에 달했다.

음원을 구입한 사람들은 월평균 2278원을 음원을 사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63%는 음원 구매로 2000-3000원을 쓴다고 답했고, 25%는 1500-2000원을쓴다고 대답했다.

이들의 선호장르로는 무려 71%가 K-팝 등 국내 대중음악을 꼽았고, 팝 등 해외 대중음악(11%), 영화 음악과 드라마 OST(9%), 클래식·국악(5%), 재즈·월드뮤직(4%)이 그 뒤를 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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