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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애인 앞에서 더블보기 · 트리플보기…
터키항공 월드 골프 파이널
첫 경기서 져…우즈도 패배
둘중 한명은 예선탈락 위기


‘초청료도 많이 받았는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터키항공 월드 골프 파이널 첫날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9일(이하 현지시간) 터키의 안탈리아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조 경기에서 5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으로 1언더파를 친 매트 쿠처(미국ㆍ15위))에게 완패했다. 페덱스컵과 라이더컵에서 맹활약을 했던 매킬로이였지만, 이날은 트리플보기,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매킬로이는 메달 매치플레이(두 선수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한 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승리) 방식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패해 승점을 얻지 못했고 쿠차는 승점 1을 획득했다.

같은 1조에 속한 우즈도 1언더파 70타를 쳐, 2언더파를 친 찰 슈워철(남아공)에 1타차로 패했다. 3타차까지 뒤졌던 우즈는 후반 들어 추격에 성공, 17번홀(파3) 버디로 동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파를 기록한 슈워철에 승점을 내줬다.

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명씩 2개조로 나뉘어 각조 상위 2명이 결승에 오른다. 주최측은 우즈와 매킬로이가 동반진출할 것으로 보고, 예선과 결승에서 붙을 수 있도록 같은 조에 배정했지만, 이날 두 선수가 모두 패하면서 1명은 예선탈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2조에서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헌터 메이헌(미국)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웹 심슨(미국)을 각각 꺾고 승점 1을 기록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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