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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부터 가을 잔치 시작
오는 8일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한국 프로야구가 가을잔치에 들어간다.

5일 현재 양팀 모두 두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두산이 롯데에 한게임 반 차 앞선 3위를 달리고 있어 준PO 1, 2, 5차전은 잠실에서, 3, 4차전은 부산 사직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이긴 팀이 2위 SK와 PO(5전 3선승제)를 치르고, 승자는 24일부터 삼성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롯데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꾸준한 전력을 자랑하지만 유독 두산에 약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연달아 준PO에서 두산을 만나 역전패했다. 특히 2010년엔 먼저 2승을 잡고도 내리 3~5차전을 허무하게 내줬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8승1무10패로 뒤진다.

니퍼트-이용찬-노경은-김선우로 이어지는 두산의 선발진과 유먼-송승준-사도스키-고원준이 버틴 롯데 선발진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타선에서도 롯데는 이대호의 일본 진출로 ‘한 방’을 잃었다면 두산은 김동주가 지독한 슬럼프로 사실상 전력에서 빠져 있어 무게감이 약하다.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릴 변수는 부상이다. 두산은 정수빈과 손시헌이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 롯데는 박종윤, 강민호, 조성환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무엇보다 팀내 최다승(13승) 투수인 유먼이 발가락 부상에서 얼마나 회복됐는지가 관건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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