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께 미국으로 떠나는 싸이는 출국 직전까지 전국을 곳곳을 누비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싸이는 5일 오후 6시 30분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건군 64주년 기념 ‘제62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특집공연에 참여한다. 병역 복무를 두 번이나 하는 등 군과 깊은 인연을 가진 싸이는 그동안 군 위문공연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장관상,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6일엔 부산에서 싸이를 볼 수 있다. 싸이는 6일 오후 7시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진행되는 ‘2012 롯데 나이트 파티 : 레드 시크릿(Red Secret)’에서 30여 분간 축하공연을 펼친다. 11일엔 달구벌을 달군다. 싸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에 손연재와 함께 출연해 20여 분간 공연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전국 최대 관중 수용능력을 갖춘 스타디움의 전체 좌석을 오픈한다. 예상 관중 수는 6만 명 이상이다. 이어 싸이는 다음날인 12일 오후 6시 평택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시민 뮤직페스티벌 무대를 찾는다. 이날 싸이는 Mnet ‘슈퍼스타K4’에 생방송으로도 출연한다. 14일 오후 6시엔 전남 영암군 F1경주장 상설 블록 콘서트장에서 ‘F1 싸이 특별콘서트’가 열린다. 대회 전일권(12∼14일)이나 일요일권(14일)을 소지한 관람객은 싸이 콘서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앞서 12일엔 난타와 비보이 공연, 13일엔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K-팝 콘서트가 열린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