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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高 비교과활동 높은 비중…용인外高 면접 난이도 오를듯
자사고 입시시즌 돌입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신입생 모집 전형이 이달부터 본격 진행된다. 현대청운고와 상산고가 오는 8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학교별로 다음달 초까지 원서접수가 이어진다. 민족사관고는 지난달 25일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자사고 진학을 준비하는 중학생들은 학교별 입시 특징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내신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면접 및 비교과활동 비중이 높은 학교도 있다. 메가스터디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www.mbest.co.kr)의 도움을 받아 학교별 2013학년도 자사고 입시 특징과 대비법을 정리했다.

▶하나고, 비교과활동ㆍ자기개발계획서 비중 높아=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전 과목 내신 성적을 반영하며 과목별 수업시수를 고려해 가중치를 반영한다. 1단계 전형에서는 내신, 비교과활동, 자기개발계획서, 교사추천서 등을 검토해 2배수를 선발한다. 비교과활동과 자기개발계획서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야 1단계 전형 통과에 유리하다.

2단계는 1단계 성적에 면접 결과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전문성 면접은 입학담당관 3명의 학생을 15분 동안 평가하며, 2차 인성 면접은 교장과 학생 실장이 6명의 학생을 두고 10분 동안 봉사ㆍ체험활동 위주로 평가한다.

▶용인외고, 심층 면접 대비 필수=1단계 전형에서 중학교 내신 성적과 제출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내신반영은 수학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특히 3학년 2학기 중간고사를 30%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2단계 전형 자기개발계획서를 기반으로 면접 평가하며 1단계 성적과 결과를 합산해 최종합격생을 선발한다.

1차 면접에서는 5분 동안 자기개발계획서의 진위를 검증하고, 2차 면접에서는 입학담당관 3명이 1시간 동안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한다. 올해부터 면접 난이도가 더욱 높을 전망이다.

▶민족사관고, 내신성적이 당락 좌우=1단계 전형에서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내신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지만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에 높은 가중치를 두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반영 비율이 높아진다.

1단계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며, 2단계 전형에서는 1단계 내신성적, 서류평가 등을 통해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3단계 전형에서는 면접관이 1시간 동안 면접평가를 한다. 체력검사는 남학생 4㎞, 여학생 3.2㎞ 달리기를 해 30분 이내로 통과하면 만점(50점)을 부여한다.

▶상산고, 3학년 1학기 내신 성적 비중 50%=내신 과목 가운데 국ㆍ영ㆍ수 비중이 높고 특히 수학이 25%로 가장 높다. 3학년 1학기 성적 반영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3학년 2학기 중간고사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석차백분율이 30%를 벗어나면 합격이 취소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면접은 자기개발계획서를 기반으로 10분 이상 진행되며 상산고 교사와 입학담당관이 참여한다. 1단계 전형에서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면접의 중요성이 크다.

▶현대청운고, 3학년 내신 반영 비율 지난해보다 늘어=내신 반영비율이 수학 35%, 국어ㆍ영어 25%로 전년 대비 국ㆍ영ㆍ수 반영 비율을 높였다.

2학년 1학기 내신 반영비율을 전년 대비 10%포인트 줄였지만 3학년 1학기 반영비율이 50%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늘었다. 다른 자사고에 비해 내신의 당락 결정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김천고, 1ㆍ2단계 면접고사 이원화=국ㆍ영ㆍ수 내신 반영 비율이 사회ㆍ과학 반영 비율보다 배가량 높다. 1단계 전형 통과자의 70%는 일반면접을, 하위 30%는 심층면접을 실시해 면접고사를 이원화했다.

<박수진 기자>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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