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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 안철수 신화 “대기업 인큐베이터 과대포장”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해 “벤처 기업가의 표본이라기 보다는 대기업 인큐베이터에서 자란 기업가”라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현상은 그동안 안 후보가 쓴 12가지 책, 그리고 교과서에 실리고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과정에서 부풀려 진 것”이라며 “안 후보 스스로 자신이 의인이다, 위인이다고 미화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미지로, 보통사람은 하기 어려운 행동이며, 이런 것을 버젓이 하는 사람이 국가의 통치권자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후보가 창업한 안랩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심 최고위원은 “재벌의 행태를 비난하며 삼성동물원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재벌의 도움으로 성장했다”며 “1997년 회사 재정난 때 도와준 곳은 25%의 지분을 참여한 삼성SDS”라고 지적했다. 이는 삼성이 벤처에 투자한 첫번 째 케이스라는 설명이다. 안랩이 이후 고성장 했던 것도 삼성이 투자한 곳이라는 명성 아래서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의 BW 발행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심 최고위원은 “삼성이 과거 편법 경영권 상속을 위해 삼성SDS가 BW를 발행했다 말썽이 났었다”며 “여기서 BW를 배웠는지 답습한 결과 1999년에 발행해 1년뒤에 평가차익으로만 300억 원을 챙기는 말할 수 없는 자기 부정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안랩에서 만든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V3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무릎팍 도사에서는 세계 최초라 말했고, 위키피디아에서도 그렇게 나왔다”며 “2004년 발간한 자기 저서에서도 그렇게 적어놨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가 만들었다는 백신이 세계 최초였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의미다.

최정호 기자 /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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