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옵트로닉스가 지난 부터 ‘아이패드 미니’를 위한 LCD패널의 대량 생산에 착수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패널은 7.85인치로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해상도가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다.
아이패드는 2010년 첫 모델이 출시 이후 한번도 화면 크기(9.7인치)를 바꾼 적이 없다. 그러나 최근 구글의 넥서스7과 아마존의 킨들파이어HD 등 저가 소형 태블릿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도 7인치대 태블릿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 부품 추정 사진 [출처=ukrainianiPhone.com] |
아이패드 미니 출시와 관련해 애플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2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아이패드 미니에 부품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의 모양은 아이폰5를 늘린 모양에 가깝고, 흰색과 검은색 두 종류의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뒷판은 아이폰5와 같은 알루미늄 처리가 된 외관을 선보일 전망이다.
경제 전문지 포천 등 현지 언론은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17일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가격은 249달러에서 299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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