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개표기 얼마든지 조작 가능?”…충격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대선 정국의 길목에서 전자개표기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3일 트위터 상에서는 전자개표기 문제점을 담은 동영상이 계속해 리트윗 되는 등 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자개표기는 기표된 투표지를 후보자별로 분류하고 득표수를 집계하는 과정을 자동화시킨 시스템으로, 지난 2002년 12월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2004년 4월 총선, 2006년 지방선거와 2010년 지방선거 등 선거때 마다 없어서는 안될 도구로 쓰여왔다.

이 전자개표기가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다는 주장이 또 다시 나왔다.

사진=이외수 트위터의 동영상 중 한 부분 캡쳐
이 동영상 자막에는 '기표와 관계없이 원하는 적재함으로 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돼 있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쳐]

전자개표기는 광학식문자판독기(OCR) 광센서가 문자를 인식할 수 있어 기표 내용에 따라 투표지를 자동분류할 뿐만 아니라 득표 수도 집계할 수 있다.

즉, 투표 용지를 기계에 투입하면 각 투표용지의 후보자 칸별로 찍힌 인주 자국을 스캐너가 자동으로 분류하도록 돼 있다. 전자개표기가 인식하지 못한 투표용지의 경우에는 자동으로 미확인표로 분류돼 개표요원이 육안으로 분류하게 된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쳐

그러나 인기작가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oisoo)에 “충격적입니다. 우리는 속고 있었나요. 얼마든지 조작가능”이라며 “선관위의 빠른 해명이 있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라는 멘션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이어 그는 “경악. 무한알티 바랍니다” 라며 자신을 팔로잉하는 145만 트위터리안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권했다.

이와 관련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보여준 동영상 장면은 실제 개표상황이 아닌 기계를 보정하기 위한 세팅 과정을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동영상의 소리를 높여서 들어보면 현장에서도 직원이 '이 부분만 보면 오해할 수도 있겠다라고 하는 멘트가 나온다"며 실제 상황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자개표기를 거친 다음 심사집계부에서 육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므로 우려하는 그런 조작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또 이번 대선을 앞두고 선거장비 사용을 함에 있어 여야 의원과 정보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보안자문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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