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는 9월 28일 오전 공식블로그(www.yg-life.com)을 통해 에픽하이와 이하이의 컴백과 데뷔일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두 팀의 결과물은 오는 10월 9일 에픽하이의 ‘춥다’를 통해 선공개 될 예정이다.
이하이가 피처링을 맡은 이 곡은 에픽하이와 이하이라는 예상치 못한 조합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10월 19일에는 지난 2009년 6집 ‘e’ 이후 3년 만에 에픽하이의 세 멤버가 뭉쳐 새 앨범을 발표한다.
타진요의 유죄로 마무리된 타블로의 학력논란, 미쓰라, DJ투컷의 군입대 등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에픽하이는 지난해 타블로가 YG와 단독 계약을 맺고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그대로 팀이 해체되는 것은 아닌지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7월, 다같이 YG와 전속계약을 체결, 걱정의 시선을 모두 뒤로하고 새로운 둥지에서 새롭게 출발을 하게 됐다.
이들은 계약 발표 전부터 YG사옥에 마련된 타블로의 작업실을 오가며 조용히 에픽하이의 새 앨범을 준비해왔으며, 그 동안 이들이 선보여 왔던 독창적이고 자신들만의 색깔이 뚜렷한 음악들로 팬들 곁에 돌아 올 예정이다.
이하이는 ‘K팝스타’ 방송 당시 1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급의 가창력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인기를 얻었던 이하이는 10월 29일 데뷔 싱글 ‘원.투.쓰리.포’를 발표한다.
양현석 사장이 ‘K팝스타’ 결승전에서 ‘내 마음 속의 우승자’라고 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던 이하이는 지난 5월부터 YG에서 데뷔를 준비해왔다. 그가 지닌 남다른 재능과 YG의 프로듀싱이 결합되어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