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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금 회장 부인 주식매도…금감원 불공정거래 조사착수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부인이 웅진씽크빅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에 대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웅진씽크빅의 지분 매도가 공시된 만큼 이와 관련해 이미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윤 회장의 부인이 주식을 매도할 시점에 법정관리 신청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다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도 “시장감시본부에서 관련 내용을 면밀히 보고 있다”며 “혐의가 있으면 본격 조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회장의 부인 김향숙 씨는 웅진그룹의 계열사인 극동건설 부도로 웅진그룹주(株)의 주가가 급락하기 전인 지난 24일과 25일 보유 중이던 웅진씽크빅 주식 4만4781주(0.17%)를 전부 매도했다.

26일 극동건설 부도 소식이 전해지자 웅진씽크빅은 13.39% 급락했다. 주식을 부도 공시 이후에 처분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김 씨는 최소 5000만원가량의 손실을 피하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김 씨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급작스런 법정관리 신청에 최대주주 관계자의 지분 매도까지 겹치면서 웅진그룹주는 27일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신수정ㆍ안상미 기자>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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