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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상학자, "대선주자 3人중 대통령감으로…"
대한역학학회 이문학 교수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감으로 무난하다. 안철수 후보는 현재 막강하다. 문재인 후보는 귀골이 솟아올라 어디서나 두각을 드러낼 상이다.”

관상전문가인 대한역학학회의 이문학 교수는 18대 대선 주자들의 얼굴을 보고 이같이 평했다. 이 교수는 헤럴드경제가 제시한 박근혜(61) 새누리당 후보, 안철수(51) 무소속 후보, 문재인(61) 민주통합당 후보의 사진을 놓고 한참을 머뭇거렸다. “정치인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했고, “장단점이 있다. 비슷비슷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풀어놓은 관상평은 ‘비슷비슷’하지만은 않았다.

이 교수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박 후보는 무난하게 국정 운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는 박 후보의 입 모양을 들었다. 56~65세까지의 운은 주로 입 모양에 달렸는데, 박 후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고 입술도 도톰해 ‘무난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박 후보의 눈썹을 보고 “동그스름하게 솟아올라 인기가 많은 형상”이라고 했다. 눈이 갸름하고 길어서 대범하고 눈꺼풀이 두툼해 “여장부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마가 좁아 윗사람 또는 부모 덕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반대로 턱이 발달해 아랫사람 운은 있는 편이라고 했다.

박 후보의 ‘불통’ 논란과 관련해 “코에 비해 광대뼈가 약해서 남의 말을 잘 안 듣고 자의식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코끝이 밑으로 내려온 모양을 두고 “남에게 이용당하기보다 남을 부리는 타입”이라고 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현재 기운이 워낙 좋다”고 말했다.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는 것이다.

그는 “광대뼈가 웅장하다. 광대뼈가 이렇게 생긴 사람이 권세를 잡는다. 권력이 싫다고 해도 주위에서 들들 볶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46~55세까지의 운은 코의 영향을 받는데, “코의 기세가 좋고 양쪽에서 광대뼈가 받쳐줘 지금이 굉장히 좋은 때”라고 덧붙였다. 또 “언뜻 샌님 같지만 성격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쉽게 남의 말에 꺾이는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 역시 대범함을 상징하는 길고 갸름한 눈을 가졌다.

그러나 “안 후보는 집권 말기 또는 퇴임 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도 염려했다. 안 후보의 입꼬리가 처져 있어 56세부터 기운이 확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뒤에서 남을 평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평했다. 귀 안쪽 바퀴가 도드라지게 튀어나온 것과 입꼬리가 처진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문 후보는 어느 분야에서나 두각을 나타낼 위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이마 양쪽이 도톰하게 솟았는데, 이를 관상학에서 ‘귀골’이라 부른다. 항상 최상위 그룹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턱이 발달해 집권 시 아랫사람이 잘 따를 형상이다. 또 “요즘 흐름에 잘 맞는 후보이고, 상대적으로 동그란 눈이 활달한 느낌을 준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광대뼈가 비교적 약한 점을 들어 “최고 권력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닌가”라고 했다. 또 “입꼬리가 올라가 있지 않고 윗입술이 너무 얇다”고 했다.

이 교수는 “다만 관상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보통사람보다 조금 나은 상이다. 운보다는 정신력으로 이긴 경우”라면서 “세 후보 모두 장단점이 있어 대선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이문학 경력

-현 필리핀 국립이리스트대 SAP 동양철학부 관상학 겸임교수

-현 대한역학학회 관상학 교수

-현 경인교육대 인천캠퍼스 평생교육원 교수

-2006~2009년 청주대 평생교육원 교수

-저서=‘복있는 얼굴, 덕있는 얼굴, 돈있는 얼굴’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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