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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뜨겁게 달군 ‘해운대 연인들’이 남긴 것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이 김강우-조여정의 달콤한 입맞춤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해운대 연인들’은 지난 9월 25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친엄마가 남긴 지분을얻은 고소라(조여정 분)가 해운대 호텔을 되찾는 모습을 그려냈다. 아울러 이태성(김강우 분)은 고소라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김강우는 “해운대 날씨만큼 뜨거웠던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사랑에 감사 드린다. 그 동안 함께 했던 스태프들, 배우분들께도 역시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여정 역시 “뜨거웠던 올해 여름, 고소라로 살 수 있었던 세 달 동안 정말 행복했다.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태성-고소라 사이에서 긴장감을 조성하며 극에 흥미를 불어 넣은 최준혁(정석원 분) 역시 결국엔 고소라의 자상한 키다리 아저씨로 남으며, 두 사람이 달콤한 로맨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자상한 면모를 뽐냈다.

그는 법정에 증인을 직접 불러 증인석에 세워 고소라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해운대 호텔을 깔끔히 포기했으나 이태성의 요청으로 호텔 사장 자리에 앉게 됐다.

정석원은 “일단 3개월간 모두 다치는 일 없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 좋은 스태프들,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여름이었다”며 “또 이번 작품을 통해 내가 풀어 나아가야 할 숙제가 생긴 느낌이다. 앞으로 더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로맨스와 더불어 삼촌수산의 따스한 가족애 역시 돋보였다. 고소라의 아버지인 고중식(임하룡 분)뿐 아니라 그의 삼촌들인 이순신(이재용 분), 부영도(박상면 분), 이동백(박건일 분) 등 각기 방식은 달랐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특유의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또 그들은 이태성-고소라 커플의 달콤한 로맨스가 무르익을 때도, 두 사람에게 가끔씩 위기가 찾아와도 찰진 대사 한 마디로 분위기를 중화시키며 극을 살렸다.

한편 뒷심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해운대 연인들’의 후속으로는 ‘울랄라 부부’가 방영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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