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는 쥬얼리의 원년멤버 이지현과 함께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아는 그룹 내 왕따설과 불화설을 마주했을 당시의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벌써 12년차를 맞은 그룹 쥬얼리는 멤버교체가 유난히 잦았으면서도 발표하는 앨범마다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팀이다. 불화설도 있었고, 왕따설도 있었다. 시간이 한참 지난 뒤 그룹의 멤버들의 입에서 전해진 고백이었기에 더 화제가 됐다. 서인영, 조하랑 등 멤버들이 거론했던 힘들었던 그 시기,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왔던 또 다른 멤버는 바로 리더 박정아였다.
박정아는 때문에 “내가 리더였던 당시 우유부단했다”면서 “문제가 생겼을때 겉으로 꺼내 풀게 해줘야 하는데 잠재웠다. 그랬던 것이 결국엔 다 지난 뒤에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왕따설’ 파문 당시를 떠올리며 박정아는 “서인영이 자신이 왕따였다고 말했고, 나는 언제 왕따를 시켰느냐고 농담처럼 받았다. 별 뜻 없이 서로 장난치면서 던졌던 농담같은 말들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당시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오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인영의 당시 발언 이후 멤버였던 조하랑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하며 팀 생활 당시의 외로움을 토로해 화제가 됐다.
박정아는 때문에 “쥬얼리에 대한 오해가 가슴 아팠다”면서 “자신 있게 관계가 좋았다고 말은 못하지만 우리가 함께 한 시간들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다시 마음을 열고 꼭 같이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박정아 역시 오랜 걸그룹 생활을 하며 갈등을 겪었기에 비슷한 상황을 겪바주하고 있는 후배들을 향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땐 정말 힘들었고 밥도 못 먹었고 서로에게 섭섭하면 토라지기도 했지만, 그때가 정말 행복했었구나 싶다“면서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 성향이 제각각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그룹을 형성한다. 가고자 하는 목적이 같다면 서로 다른 것은 상관없다.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게 되면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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