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차트 11위이어 질주
전세계 아이튠즈 통합차트도 1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에 이어 영국까지 팝의 양대산맥을 모조리 석권할 기세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s Company)’는 23일(현지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싱글 부문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하며 “다음 주 차트에선 K-팝이 공식적으로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주에 발표된 9월 29일자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 11위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가요 사상 최고 기록을 차지한 바 있다. 벨기에ㆍ덴마크ㆍ네덜란드ㆍ폴란드ㆍ헝가리ㆍ아르헨티나ㆍ브라질 등 30개 국가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강남스타일’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전 세계 아이튠즈 순위 통합 집계 차트) 1위 자리까지 차지한 상황이다.

‘글로벌 싸이 열풍’의 진원지인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도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여전하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 오전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 수 2억5000만건을 돌파했다. 또한 ‘강남스타일’은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으로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월 15일자로 처음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지금까지 214만1758건에 달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역사상 최다 ‘좋아요’ 수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