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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패러디 동영상 만들다 해고된 美직원 복직 재논의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수많은 패러디 동영상을 낳고 있는 가운데, ‘오리건 덕 스타일’(414만뷰), ‘미해군 사관생 스타일’(176만뷰) 등은 크게 히트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극적 결과를 초래한 패러디 동영상도 있다.

캘리포니아 엘몬테시의 수영장 안전요원 14명이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안전요원 스타일(Lifeguard Style, 156만뷰)’이 문제가 된 것이다. 안전요원들이 시 소유 시설물을 사적으로 이용하였고, 시 로고가 새겨진 근무복을 착용한 채 촬영한 것이 문제가 돼 전원 해고된 것이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안전요원들의 복직을 지지하고 나섰다. 페이스북 온라인 탄원서에도 14,000명 이상이 동참하였다. 싸이도 지난 15일 미국 MTV와의 인터뷰에서 해고된 직원들의 선처를 호소했다.


미 NBC 뉴스는 19일 수영장 안전요원 14명의 복직 신청과 싸이의 선처 호소 인터뷰를 자세하게 보도하였다.

안드레 퀸테로 엘몬테시장은 시 자체 심사를 끝내고 난 후 시 담당자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C는 안전요원 해고 사태는 패러디 동영상을 즐기는 신세대와 이것을 이해 못하는 기성세대와의 간격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NBC 앵커는 클로징 멘트에서 엘몬테시에게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으니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류연구소(소장 한구현) 이선아 연구원은 “싸이와 강남스타일은 비틀즈, 마이클 잭슨과 같은 문화적 충격을 전 세계에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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