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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시 톰슨-7언더 박희영 ‘노보기’ 무결점 경기 펼치며 LPGA투어 나비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 1,2위
‘미국의 영건’ 렉시 톰슨과 한국의 강자 박희영이 나란히 보기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친 끝에 1,2위에 포진했다.

박희영(25ㆍ하나금융그룹)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트레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 첫날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박희영은 티샷을 12개나 페어웨이에 적중시켰고,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은 무려 94%를 기록했을 만큼 최고의 샷 감각을 보였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박희영은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박희영은 올시즌 우승없이 톱10에 3차례밖에 들지 못하며, 세계랭킹도 38위까지 떨어졌지만 언제든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독선두로 나선 미국의 렉시 톰슨(17)은 박희영보다 한 술 더 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던 톰슨도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낚는 괴력을 발휘했다. 톰슨은 4~6번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 5개, 후반에 4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9/14)는 박희영보다 떨어졌지만, 아이언샷 정확도는 94%로 같았고 퍼트도 26개에 불과했다. 톰슨은 티샷 비거리도 266야드로 박희영보다 10야드 가량 더 나갔다.

한편 지난주 2부인 시메트라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이미향(19ㆍ볼빅)이 보기 2개, 버디 8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허미정(23ㆍ코오롱엘로드)과 재미교포 민디 김(23)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34개의 퍼트를 남발하며 1언더파 공동 52위에 그쳤다. 청야니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공동 10위) 이후 스트로크대회에서 단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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