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에서 나인은 앨범 수록곡 외에 아델(Adele)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콜드플레이(Coldplay)의 ‘비바라비다(VIVA LA VIDA)’ 등을 자신 만의 스타일로 선보였다. 특히 재즈 넘버 ‘아이 윌 웨이트 포 유(I will wait for you)’를 중성적인 목소리로 멋지게 소화해 큰 환호를 받았다. 앨범 수록곡 전 곡을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각인시킨 나인은 이번 공연 전 석을 매진시키며 티켓파워도 과시했다.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의 DJ 가수 정엽은 매주 월요일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나인에게 직접 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2007년부터 모던락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로 활동해온 나인은 지난달 9일 첫 솔로 앨범 ‘9Stories(나인스토리즈)’를 발표하고 ‘연인들’과 ‘노래들’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활동 중이다. 보너스트랙 2곡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나인은 지금까지 디어클라우드에서 보여주었던 록커로서의 강한 이미지 대신 섬세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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