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은 9월 15일 오후 대장정의 첫 걸음을 떼는 KBS2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에서 미경 역을 맡은 박정아의 동생 강성재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등으로 구성된 씨엔블루에서 가장 마지막 주자로 연기 도전에 나선만큼 이정신을 향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더불어 ‘내딸 서영이’의 전작품이자, 높은시청률을 기록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강민혁의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뒤라 더욱기대가 높아진 것이 사실.
이정신 역시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긴장과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무대에 설 때보다 훨씬 떨리고 긴장된다”면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선배님들이 많이 가르쳐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맡은 강성재는 한마디로 ‘꼴통’이다. 공부는 전교 꼴등, 멋 내기는 전교 일등인 안하무인 문제아 막내 아들. 그동안 ‘바른 청년’의 이미지로 대중들 앞에 섰던 이정신이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아울러 다른 멤버들이 모두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얻은 터라 이정신 역시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강민혁이 이정신을 응원하기 위해 ‘내 딸 서영이’의 촬영 현장에 방문, 두 사람의 기념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들은 각각 트위터에 “정신아!받아랏! 넝쿨째 이어 받아라!”, “민혁아! 받았닷! 여러분들도 내일 첫방송부터 잘이어서 재미있게 봐주세요!” 등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과시했다.
‘내 딸 서영이’는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과 이러한 자식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로,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을 연출한 유현기 PD와 ‘검사 프린세스’ ‘49일’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