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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사까지 숨지게한 反 이슬람 영화는 어떤 영화?
[헤럴드생생뉴스] 이슬람 세력 내 반미 감정을 촉발시켜 리비아 미국 대사까지 숨지게 한 미국의 반(反) 이슬람 영화 ‘이슬람 교도들의 무지(the innocence of muslim)’는 어떤 영화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부동산개발사업을 하는 유태계 미국인인 샘 바실이 제작한 이 영화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3개월에 걸쳐 제작되었다.

유태인들로부터 500만달러(한화 56억원 상당)에 이르는 적지 않은 기부금을 받아 만들어진 이 영화는 뻔한 스토리 라인과 엉성한 연기, 조잡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상업성을 철저히 배제한’ 정치적 영화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마호메트는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인물로 시종일관 묘사되고 있으며 당나귀와 대화를 나누는 얼간이로도 표현된다.


또한 ‘유태인들은 여인과 아이들까지 모조리 죽이라’고 명령하고 유태인의 남편을 죽인 뒤 아내를 취하는 등 ‘악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세트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사막은 블루스크린으로 합성한 듯 등장인물과 배경이 따로 놀고 있으며 배우들의 의상과 무대 소품은 엉성하기 짝이 없다.

이 영화는 지난 7월 처음 유튜브에 예고편이 게시됐을 때 전혀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이후 아랍어 버전이 나오면서 이집트와 리비아 등 중동 이슬람 교도들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한편 영화 제작자 샘 바실은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을 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를 숨지자 잠적한 상태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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