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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만의 카메라가 민통선을 넘었다.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으로 위촉된 사진작가 김중만이 민통선 지역의 풍경과 사람들을 촬영했다.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이름없는 병사의 죽음’과 ‘전쟁의 상흔’ 등 김중만 작가의 사진 30점이 13일부터 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를 시작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특별행사로 기획된 ‘김중만 DMZ People 사진전’은 평화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김중만 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김중만 작가는 경기도, 파주시, 국방부의 협력을 얻어 지난달 대성동 마을을 비롯한 민통선 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전이 시작되는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민간인통제지역 내 약 24만 7933m²(7만5000평) 규모의 지역으로 원래는 미군 기지였으나 지난 2004년 미군 철수 후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다. 미군 공여지 반환 일반원칙에 따라 현재는 안보 및 환경생태 교실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지역이다. 
[사진제공=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사무국]

사진전이 개막하는 13일엔 김태진 국민대 교수의 DMZ영상 상영, 양지인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 등도 함께 하며 캠프 그리브스에서의 1차 전시회가 끝나면 영화제 개막일인 21일부터는 자리를 옮겨 파주 롯데아울렛 내 갤러리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행사 기간 중에 전시했던 작품은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대성동 마을에 기부된다.

‘평화, 생명, 소통’을 기치로 내건 제 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엔 세계 36개국 총 115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메가박스 출판도시점, 지지향 게스트하우스 등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형석 기자/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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