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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엠 노사, 2차 잠정합의 도출…‘이번엔 반드시’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한국지엠 노사가 12일 31차 노사 교섭을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간부회의를 통해 투표 일정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극심한 내수 부진 속에 경쟁업체 역시 속속 파업을 종료하고 정상 생산에 들어가고 있어 또다시 찾아온 한국지엠 노조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교섭을 통해 기본급 인상 9만5000원 및 타결격려금 300만원, 연말성과급 600만원, 주간연속 2교대제 2014년 1월1일부터 시행, 사무직 성과급 지급관련 방침변경(성과반영 변동급이 아닌 정액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특히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4분기 내에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2분기 동안 시행을 상시운영체계를 공동 결정, 2014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올해 노사 갈등을 빚은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중 한국지엠은 상대적으로 조기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찬반투표에서 부결, 다시 원점에서부터 2차 합의에 들어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장기적으로 부분파업에 들어가 지금까지 총 2만2000여대의 조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내수 부진까지 겹쳐 장기파업에 이어질 경우 수출 물량 공급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이미 임금협상을 종료했고, 기아차 역시 잠정합의안을 도출,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한국지엠이 2차 합의안을 부결되면,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파업을 이어가게 된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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