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눈내리는마을’은 김현철, 이소라, 이문세, 성시경, 박효신, 신승훈, 이수영, 김태우, 조규찬, 이승환, 박정현, 스윗소로우, 플라이투더스카이, 김연우, JK김동욱, 홍광호 등 내로라하는 보컬형 아티스트들이 대거 거쳐가며 ‘시월에눈내리는마을’ 브랜드 자체로 관객들은 물론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시월의 마지막 날에 첫눈을 맞이한다는 로맨틱한 콘셉트 때문에 ‘연인들이 가장 보고 싶은 공연 1위’는 물론 프러포즈 필수 코스로도 꼽혀왔다.
‘시월에’를 제작해 온 CJ E&M 콘서트사업부 측은 “14년간 사랑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더 나은 ‘시월에’를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시월에’의 강점인 보컬형 가수들의 참여는 더욱 확대시키는 동시에 로맨틱한 분위기에 감성의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로맨틱 파크를 조성해 더욱 많은 사람이 ‘시월에’가 주는 음악적 감성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월에눈내리는마을’은 이름부터 ‘2012 시월에’<사진>로 바뀌었다. 서울 난지한강공원으로 장소를 넓혀 이틀간의 로맨틱 파크 축제로 도심 속 낭만과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로맨틱 파크 ‘2012 시월에’로의 변화는 무엇보다 지금까지 한정된 공간과 시간속에서 진행됐던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이란 열린 공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즐기던 공연을 ‘소중한’ 사람들과 다함께 나누는 추억으로 폭을 넓혀 준다. 공연 시간 또한 기존 3시간가량, 3~4개 팀의 공연에서 벗어나 이틀간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12개 팀의 공연으로 대폭 확장돼 로맨틱한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CJ E&M 콘서트사업부 측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는 것이 주였던 기존의 ‘시월에’를 벗어나 관객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고 변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는 10월 13, 14일에 개최되는 새로운 로맨틱 파크 ‘2012 시월에’는 이틀간 총 12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로맨스에 대한 다채로운 음악들을 들려주며 다양한 기획 공연도 선사한다. 1차 라인업으로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리쌍&정인, 서인국, 포맨, 주니엘이 합류했으며 2차 라인업에는 다이나믹듀오 & 사이먼디, 케이윌, 허각 등이 포함됐다.
‘시월에’의 로맨틱 파크에는 북카페부터 와인숍, 힐링 테라피 등 감성형 부스들이 입점해 공연장 자체가 거대한 데이트 코스이자 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다른 페스티벌들이 주류 및 식음료 위주로 부스를 꾸리는 것과 확실한 차별점을 두겠다는 것. 시월에 주요 관객인 연인과 가족들을 위한 배려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