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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와 ’싸이’가 만났다?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싸이와 싸이가 다시 한번 만났다.SK커뮤니케이션즈의 원조 SNS 싸이월드가 오는 18일 새로운 모바일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기가수 싸이를 앞세운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와 싸이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알리는 티저 사이트를 18일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본격적인 해외활동으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싸이는 티저인터뷰 영상을 통해 싸이와 싸이가 드디어 만나 대규모 비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싸이월드만을 위한 새로운 댄스도 선보인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그간 트위터, 페이스북 등 해외 모바일 SNS 서비스에 밀려 주춤했던 ’싸이월드’의 새 버전(명칭 미정)으로 과거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2000년 출시된 싸이월드는 순식간에 전 연령층을 끌어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스마트폰이 PC 대신 SNS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싸이월드 가입자는 약 2700만 명이지만 세계적으로 9억 5000만 명을 돌파한 페이스북의 인기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오는 18일 공개될 모바일 싸이월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일촌(싸이월드 상의 친구)’끼리 사진, 음악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싸이월드는 페이스북의 ’뉴스피드’기능처럼 ’모아보기’ 기능을 적용하고 지인의 댓글이 올 경우 문자처럼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싸이월드는 지금보다 더 모바일에 최적화된 부가기능을 대량 탑재해 공개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은 "싸이는 지난 2006년 월드컵 당시 싸이월드 400만 태극일촌 응원대장이었다"며 "공교롭게 새로운 싸이월드서비스 출시 시기에 최고의 싸이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로 다시 한 번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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