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우이선생진적첩’34억에 낙찰
1000원권 지폐 속 겸재의 ‘계상정거도’<사진>가 포함된 ‘퇴우이선생(退尤二先生)진적첩’이 국내 고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가문화재 보물 제585호인 이 화첩은 11일 저녁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대표 이상규)에서 열린 ‘9월 가을경매’에서 34억원에 낙찰됐다. 지금까지 국내 고미술품 경매 중 최고가는 조선시대 왕실용 백자로 추정되는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ㆍ18세기)’로, 지난해 3월 인사동 마이아트옥션 경매에서 18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