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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료 직전 1대 0 패색…GK가 오버헤드킥 ‘골’
[헤럴드경제=남민 기자]후반 정규시간도 다 지나고 추가시간의 벼랑끝 1대 0으로 패색이 짙은 91분49초 시점, 외국의 한 축구경기에서 지고있던 팀의 골키퍼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팀을 구해냈다.

주심이 휘슬을 만지작거리던 무렵, 골키퍼는 골문을 비우고 상대 진영 문전으로 달려간다. 때마침 마지막 공격 기회일 듯한 코너킥 상황.

양팀 선수 전원이 리드하던 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몰렸다.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은 문전에서 공격팀 선수의 머리를 스쳐 반대쪽으로 흘러 동료가 다시 공을 잡았다. 그가 정교하게 센터링하자 문전까지 올라왔던 골키퍼가 몸을 돌리며 오버헤드킥으로 전광석화 처럼 골인시켰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큰 키의 골키퍼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뺨치는 수준의 완벽한 기술을 선보였다. 골키퍼는 실점 위기의 공을 잘 막아내는 것 이상으로 값진 골을 성공시킨 것.

골이 터지자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했고 경기는 1대 1로 마무리됐다.

골넣는 골키퍼로는 한국의 김병지도 헤딩으로, 정성룡도 길게 찬 공이 바운딩되면서 골로 연결돼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 경기서 가끔씩 볼 수는 있지만 종료 직전그것도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골키퍼는 극히 이례적이다.

이 영상은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종료 직전! 골키퍼의 오버헤드킥!!’이란 제목으로 올라와 네티즌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신이 진정한 스트라이커입니다” “재주꾼이다” “2002차두리 생각난다 ㅋ” 등 찬사를 보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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