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이동국(전북)의 역전골이 터졌지만 2분 뒤 재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한국은 좌우 측면 수비수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빠른 돌파에 쉽게 무너진데다 코너킥 상황에서 2골을 모두 내주는 무기력한 수비 때문에 최종예선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최종예선에서 첫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이날 레바논(승점 4·골 득실 -3)에 0-1로 패한 조 2위 이란(승점 4·골 득실 0)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려 A조 선두를 이어갔다.
한편 A조 최하위로 몰린 레바논은 이날 베이루트에서 열린 이란과의 조별리그 4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로다 안타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최종예선에서 첫 승리를 맛본 레바논은 이란(골 득실 0), 카타르(골 득실 -2)와나란히 승점 4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과 비긴 우즈베키스탄(2무1패)은 승점 2로 최하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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