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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디자인포럼 2012> 트랜스포머2·배틀쉽·어벤져스 등 작업…할리우드 ‘CG계 히어로’
스티브 정은 누구…
콘셉트 디자이너는 관객이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모든 배경과 캐릭터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스태프다. 할리우드에서도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콘셉트 디자이너인 스티브 정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되는 이미지와 디자인이 관객에게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제2의 현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새로운 리얼리티를 창조하는 것이 콘셉트 디자이너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는 것이다.

그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아트 센터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디자인에 매진하며 2003년 학업을 마쳤다. 졸업 후 첫 발은 게임산업으로 내디뎠다. 2년간 비디오 게임회사 세가와 새미스튜디오에서 캐릭터 콘셉트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다크와치’의 제작 스태프로 일했다. 2005년엔 애니메이션으로 분야를 옮겨 이마지엔터테인먼트에서 ‘틴에이지 뮤턴트 닌자 터틀(TMNT)’ 제작에 콘셉트 디자이너이자 매트 페인터(배경제작), 키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했다.

영화계에 뛰어든 것은 2009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처음이었다. 이 작품을 비롯해 지금까지 할리우드의 주요 화제작과 블록버스터에 잇따라 수석 콘셉트 디자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트론: 새로운 시작’과 ‘토르’ ‘배틀쉽’에 이어 최근 개봉했던 ‘어벤져스’가 대표작이다.

현재 촬영 중이거나 기획ㆍ제작 중인 차기작도 화려하다. ‘300’의 감독인 잭 스나이더가 메가폰을 잡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하는 새로운 슈퍼맨 시리즈 ‘맨 오브 스틸’과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 오프 ‘울버린2’(이상 2013년 개봉 예정), ‘닌자 거북이’(2014년) 등이 라인업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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