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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평가이후 두달 남은 입시, “총 9번의 지원기회를 제대로 활용해야”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9월 모의평가를 끝으로 수능 시즌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 대입에서는 수시 지원횟수 6회 제한, 수시 추가 합격자 정시지원 금지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입시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대입에서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려면 수능 모의평가 결과, 학생부 성적,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등을 따져본 후, 각 대학별로 변경된 입시 내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수시 6회, 정시 3회 등 총 9번의 지원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의평가 후 두 달이 대입 희비 가른다= 학생들은 9월 모의평가가 끝나자마자 채점해 예상 백분위와 등급 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9월 모의평가 결과로 기준의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수능우선선발 실시 대학의 기준 충족 여부도 마찬가지다. 9월 모의평가로 실제 올해 수능 영역별 출제 경향을 예상해 볼 수도 있다. 더불어,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로 자신의 영역별 취약 단원을 확인하여 수능까지 학습계획을 세우는데 활용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수능까지 남는 시간은 두 달. 모의평가 이후 수시, 정시 전략수립까지 마쳤다면 수험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수능까지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영역별 학습량을 정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단 취약영역에만 집중하다 보면 성적이 잘 나오는 영역에서 성적 하락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수능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2학기 내신 관리가 소홀해 질 수 있는데, 정시 모집에서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모두 반영되므로 신경써야 한다.

▶수시 대학별 전형 일정 꼭 확인해라=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수시 지원 6회 제한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원서접수 기간을 1회차는 8월16일~9월11일 중 3일 이상, 2회차는 수능 이후인 11월12~16일 중 3일 이상 진행된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의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에도 변화가 많다.지난해 수능 이후 수시 2차 원서접수를 실시했던 대학들 중 건국대, 동국대(3차), 숙명여대, 홍익대 등이 올해는 수시 1, 2차 원서접수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를 제외한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수시 1, 2차 원서접수를 수능 이전에 진행한다.

하지만, 명지대, 상명대, 세종대, 성신여대 등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원서접수를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수시 1차 접수 기간에 성급하게 6회 지원 기회를 모두 소진하면 수능 이후 11월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의 지원 기회를 놓쳐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원서접수 기간과 더불어 수시모집 지원시 필히 체크해야 할 것은 각 대학별 고사 일정이다. 수시모집 전형은 학기 중에 진행되므로 대학별고사는 대부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별로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 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예컨대 수능 이후에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경희대 일반학생(사회계 제외), 단국대 2차 일반학생 전형, 성균관대 일반학생 전형(인문), 숭실대 일반전형의 경우 같은 날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대학들의 시험일이 겹치면 응시생이 분산되어 결과적으로 그 대학의 실제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를 정확하게 파악해 지원 전략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목표 대학의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파악하자=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운 수능’이 예고돼 있어 동점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반영하고 있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다양하게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대부분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의 비중이 높지만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언어ㆍ 수학 ㆍ외국어 반영 비율이 동일하거나 서울대처럼 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또, 단국대(죽전), 서강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은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반면, 자연계열은 수리와 외국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지만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과 같이 수리와 과학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들도 있다. 이처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대학 지원 시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목표 대학과 지원 가능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살펴 우선순위를 염두에 두고 학습 비중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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