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홈플러스는 KOTRA와 함께 7월부터 5주간 영국 현지에서 전개한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Taste of Koreaㆍ이하 한국식품전)을 영국 테스코 12개 매장으로 확대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식품전’은 글로벌 유통기업인 테스코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ㆍ한국식품 세계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다.
7월 30일~9월 3일까지 영국 런던 뉴몰든 테스코 매장에서 25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의 상품 149종을 선보였다. 이 기간 동안 참여업체들은 약 5만파운드(한화 약 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품목은 CJ제일제당 ‘백설 군만두’였다. 이어 대상 ‘홍초 석류’, 프레모 ‘알로에 드링크’, 롯데제과 ‘아몬드 빼빼로’,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등의 순이었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가 인기를 끌자 오는 25일~10월 14일까지 3주 동안 ‘한국식품전’을 12개 테스코 매장으로 확대해 ‘앙코르’ 행사를 열기로 했다. 여기에선 45만파운드(약 8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 직후 10월 중순부터 뉴몰든 매장에서 한국식품 인기 품목49종의 정규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매장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이번 한국식품전은 글로벌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첫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유럽 전역에 걸친 테스코 점포망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식품업체들이 유럽에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KOTRA, 테스코와의 협력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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